이런 점에서 <세계공화국으로>는 마르크스가 미처 쓰지 못한 <국가론>이라고 해도 좋을 것이다. 가라타니가 자본=네이션=국가라는 등식에서 말해주듯 자본제 사회의 극복은 근대 국민국가의 극복이다. 그것은 ‘규제적 이념’(칸트의 용어)을 통한 세계공화국 건설이라는 방식으로 제시되고 있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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