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학에서 황정은은 지금 평단과 독자들이 가장 주목하는 젊은 작가 중 하나다. 그는 첫 소설집 『일곱시 삼십이분 코끼리열차』에서 독특한 상상력과 더불어 현실과 환상의 절묘한 결합으로 그 개성을 인정받았고, 첫 장편 『百의 그림자』로 단숨에 한국일보문학상을 수상하며 ‘고도의 윤리성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