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한 발도르프 학교 이야기. 발도르프 교육 75주년 기념 에세이집. 한 발도르프 교사가 1학년부터 8학년까지 같은 아이들의 담임을 하면서, 기록한 생생하고 다채로운 여행담이다. 솔직하게, 일화를 중심으로 풀어간 이 책은 ‘아동 발달에 맞춘’ 발도르프 교육이 실제로 어떻게 일어나는지 소개하는데 손색이 없다.
이 책은 한국의 첫 발도르프학교 설립을 준비하며 2005년에 출간되었다. 십여 년이 지난 지금 국내 발도르프 학교와 유치원 수는 계속하여 늘어나고 있으며, 이 책은 발도르프학교 입학 전 필독서로 추천되고 있다. 8년이라는 짧지 않은 기간 동안 학부모와 교사에게 매년 달라지고, 새롭게 닥치는 어려움 속에서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주는 책이다.
또한 루돌프 슈타이너와 발도르프 교육을 공부하는 독자에게도 놓칠 수 없는 책이다. 수업에 도움이 되는 유용한 자료와 참고문헌이 주석으로 꼼꼼하게 정리되어있다. 2017년에 펴낸 3쇄에서는 본문에서 학년별, 수업 예문들을 보기 좋게 하였고, 부록으로 북미발도르프 영유아교육협회대표 조엔 앨먼의 발도르프 교육이론에 관한 에세이를 다시 싣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