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유의 작법으로 시대를 형상화하는 작가 윤흥길의 단편 , , 을 만난다. 이 책은 어린 독자들에게, 문학적인 상징을 이해하고 감상하며(〈기억 속의 들꽃〉), 옴니버스라는 새로운 소설 형식을 경험하고(〈땔감〉), 유기적으로 얽힌 플롯과 인물의 입체적인 캐릭터를 이해(〈집〉)하는 수준 높은 문학적 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토박이말을 지키고 우리말 고유의 말맛을 살릴 줄 아는 작가 윤흥길 특유의 문체는 이야기가 주는 즐거움 외에도 문체 자체가 주는 '읽는 재미'가 무엇인가를 알게 하는 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