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출수록 드러나는 ‘금서’에 관한 모든 역사!
역사 속 억압된 책을 둘러싼 모든 이야기 『금서의 역사』. 책이 발명된 이래로 고대부터 중세를 지나 현대에 이르기까지, 누군가는 책을 감추고 또 누군가는 그 책을 끝내 찾아내 읽어왔다. 이 책은 책의 탄생과 함께 인류의 모든 역사에서 존재해온 책에 대한 억압의 역사를 이야기한다.
주인공이 불륜을 저지른 후 예전보다 더 아름다워졌다고 묘사했다는 이유로 금지된 귀스타브 플로베르의 《보바리 부인》을 비롯하여, 열어섯 살의 소년인 주인공이 우연히 만난 창녀에게 동정을 잃었다는 묘사가 문제가 된 J. D. 샐린저의 《호밀밭의 파수꾼》 등 역사 속 금지된 책에 관한 다양한 에피소드를 풍성하게 담아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