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술 씨는 산속에 있는 허름한 오두막에 숲속 라면 가게를 열었어요. 사실 그 오두막 자리에는 원래 무덤이 두 개 있었다가 홍수가 크게 나는 바람에 떠내려가고 뼈만 땅속에 있답니다. 무덤의 주인이었던 할머니 할아버지 귀신은 복술 씨의 정성이 담긴 라면 냄새에 깨어나 숲속 라면 가게로 손님들을 유인하지요. 도둑질을 하고 산속에 숨어든 상수 씨, 엄마 아빠에게 버려진 초호, 주인에게 버림받은 강아지 티티까지 복술 씨의 숲속 라면 가게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게 된답니다. 우리 같이 숲속 라면 가게로 가 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