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라이더생활, 나는 이제 고전을 배달한다!”
작은 일상과 평범한 사람들에게서 고전의 지혜를 찾는다!
서울 방방곡곡을 오토바이로 누비는 청년 라이더,
세상과 부딪치며 위대한 고전을 배우다!
저자는 알바 중에서도 시급을 조금 더 받는 배달 라이더로 수년간 일해온 청년이다. 자신이 감당할 수 있을 만큼 일하고, 만족할 만큼 벌며 나름대로 ‘소확행’을 추구하며 별 탈 없이 살아왔다고 자부한다. 그러나 ‘30대 후반의 이 청년은 일찍부터 행복을 찾은 사람일까, 아니면 사회 부적응자로 전락해버린 사람일까?’라고 물어보면 사람들은 아마 후자를 꼽을 것이라고 생각해보기도 하는, 여전히 고민 많은 청년이다.
그런 그에게 특별한 점이 있다면 바로 고전을 공부하는 학생이라는 것이다. 그는 고전을 배우고 연구하는 사람들이 모인 인문학당 상우에 속해 있다. 그는 일하지 않는 시간을 고전 공부에 할애한다. 강의와 세미나를 들으러 다니고, 도서관과 교육원을 왕래한다.
이 책은 고전 공부를 하는 저자가 배달 라이더 생활을 하며 만나는 사람들과 부딪치는 상황 속에서 깨달은 지혜들을 담았다. 고전 속의 지혜가 수천 년 전의 먹물에만 고여 있는 것이 아니라, 2020년 생동하는 대한민국 서울에도 생생하게 적용됨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