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후의 문제소설로 평가받는 장편소설. 이데올로기와 사랑이라는 문제에 맞닥뜨려 제 3국을 택했으나 끝내 자살의 길을 택했던 석방포로 이명준. 한 지식인의 외로운 자기 성찰을 밀실과 광장의 대비를 통해 묘사한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