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텍쥐페리의 아름다운 비행 문학!
〈어린 왕자〉의 작가 생텍쥐페리가 쓴 아름다운 비행 문학『남방 우편기』. 생텍쥐페리가 1929년에 발표한 처녀작으로, 더 위대한 것을 향해 비상하려는 한 조종사의 내면을 친구의 이야기를 통해 그리고 있다. 생생하게 묘사된 비행사의 회상에 감성적인 줄거리가 더해졌으며, 사건으로 이어지는 상상력이 돋보인다.
이 소설은 조종사로서의 경험과 깊은 명상, 첫사랑이지만 맺어지지 못한 유부녀와의 불행한 사랑을 서정적이고 은유적인 문체로 형상화시켰다. 베르니스와 주느비에브의 애틋한 사랑 이야기와, 수천 미터 위 상공에서 느끼는 조종사의 고독함과 두려움을 그리고 있다. 특히 주인공 자크 베르니스의 모습에서 작가 생택쥐페리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생택쥐페리의 다른 작품들과 마찬가지로, 이 작품에서도 눈에 보이지 않는 만물의 본질과 의미, 고독한 인간을 또 다른 고독한 인간에게 이어주는 관계의 끈이라는 주제들을 엿볼 수 있다. 또한 골동품을 통해 이어져 내려오는 관계의 생명력을 이야기하면서, 겉으로 보이는 모습이 아닌 그 안에 숨은 본질을 꿰뚫어봐야 한다는 철학을 드러낸다. [양장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