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계를 향한 근원적 비판과 자기 성찰!
한국 건축의 새로운 타이폴로지 찾기 『대한민국에 건축은 없다』. 건축학도와 학계, 실무계, 정부 기관과 언론을 포함하는 건축계 대중에게 우리 건축의 현실을 알리고자 현실에서 부딪치는 건축의 에피소드들과 연결시켜 이야기한 책이다. 건축은 건설로, 건축가는 업자로 변신하는 한국건축에 대한 치열한 진단을 내리고 새로운 정체성을 모색해보고자 한다. 한국사회의 현실을 파헤치고 여러 문제점을 넘어 한국건축이 발전하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명확한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이 책은 모두 3가지 주제로 구성되어 있다. ‘건축이란 무엇인가’에서는 한국에서 건축이 어떻게 인식되고 있고 서양에서 발전된 건축의 개념과 어떤 차이가 있는지 알아본다. ‘한국에 건축은 없다’에서는 건축의 행정적, 법적, 학문적 위상을 분석해 한국에서 서구적 의미의 건축이 제도화되지 않았음을 밝히고 있다. 마지막 장인 ‘한국에 건축은 있다’에서는 한국 사회에 존재하는 건축의 특성을 분석하고 그것을 어떻게 업그레이드할 수 있을지 이야기하며 한국건축의 미래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고민해볼 수 있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