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소리들이 우리 뇌의 모습을 만든다”
평생에 걸쳐 소리와 청각의 세계를 연구해온 신경과학자가 밝혀낸 뇌와 귀의 강력한 연결고리
우리의 듣는 뇌는 방대하다. 소리를 들을 때 뇌는 우리의 앎, 감정, 생각, 움직임, 다른 감각들과 상호 작용한다. 우리는 수동적으로 듣기만 하는 존재가 아니며 소리에 주체적으로 관여한다. 또한 소리는 삶의 여러 측면에 영향을 미치고 그리하여 우리 뇌의 모습을 결정한다. 30년 넘게 선구적으로 소리와 청각을 연구해온 신경과학자 니나 크라우스는 《소리의 마음들》에서 소리와 뇌의 협업 관계를 살펴보며 소리를 처리하는 데 뇌의 핵심 기능들이 가동되는 과정을 보여준다. 책을 읽고 나면 소리적 경험이 우리 존재에 근본적인 흔적을 남긴다는 사실을 또렷하게 알 수 있다. 우리가 살면서 접하는 소리들은 우리 뇌의 모습을 더 좋게, 더 나쁘게 만들며, 우리가 사는 소리적 세계를 의미 있게 만들도록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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