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초제(東超制)는 김연수(金演洙, 1907~1974)에 의해 완성된 판소리 유파로, 그가 직접 부른 판소리 다섯 바탕의 음원과 그가 직접 정리한 창본(唱本)이 모두 전해지는 현재 유일한 판소리 유파이다. 김연수는 1964년에 판소리 최초로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예능보유자로 인정받았으며, 판소리뿐 아니라 창극 중흥에 기틀을 다진 인물이기도 하다. 이 책은 동초제 다섯 바탕 중 〈수궁가〉를 오선악보화한 것으로, 그가 직접 부른 음원을 대상으로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