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에 집을 샀어』에서는 평범한 한 사람이 열등감과 욕망으로 신분상승을 꿈꾸며 영끌투자를 하지만 실패하고, 불법과 합법의 줄타기를 하며 강남에 200채가 넘는 집을 보유한 임대사업자로 변신하는 폭주를 하지만 결국 몰락하게 되는 과정을 사실적이고 지극히 현실적으로 보여준다. 주인공 건동은 ‘내가 뭘 잘못했어? 쎄빠져라 공부하고 시험 준비하며 10년을 보내고 회사 다니면서 좀 제대로 살아보려고 한 건데 내가 뭘 잘못했어? 내가 나쁜 놈이야? 나한테 운전 심부름이나 시키고 갑질한 놈과 성공하겠다는 사람 뒤통수친 사기꾼 새끼들이 나쁜 거지. 난 안 나빠. 세상이 나빠. 세상이 아주 좆같애.’라고 절규하지만 모든 것에는 자신의 책임이 따르기 마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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