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수는 동초제라는 판소리 유파를 완성하였다. 이 소리는 김연수가 직접 정리한 다섯 바탕의 창본으로 전하여 지고 있으며 동초바디’, ‘김연수제’, ‘김연수바디’ 등으로도 불린다. 그가 1967년 방송 송출을 위해 부른 판소리 다섯 바탕의 음원까지 더불어 이는 창시자 본인이 직접 부른 음원과 사설 다섯 바탕이 모두 전해지는 유일한 판소리 유파라 할 수 있겠다.
이 책은 동초제 판소리 다섯바탕 악보집 총서의 두 번째 책으로 다섯 바탕 중 ‘흥보가’를 오선보에 악보화하였다. 이 책이 판소리 교육에 적극적으로 활용되고 더 나아가 음악학적 연구에도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