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하다는 것은 무엇인가?
국가는 어디까지 국민의 건강을 보장해야 하는가?
건강을 둘러싼 질문에 대한 체계적인 응답
‘건강보장’은 건강보험과 의료급여, 민간의료보험 등 질병으로 인해 가계와 개인이 위험에 처하는 것을 방지하는 사회적 제도를 일컫는다. 비스마르크 이후 건강보장은 현대 사회와 국가의 정당성을 나타내는 핵심 요소가 되었다. 이 책은 건강보장을 이론적 측면에서 체계적으로 검토한다. 건강보장체계를 이루는 재정과 급여(서비스), 이용, 거버넌스 등을 둘러싼 최신 이론을 소개하고 비판적으로 분석한다. 국내에 출간된 건강보장 이론서가 많지 않고 그마저도 주로 건강보장의 실무적 측면을 다루는 데 비해, 이 책은 현실을 분석하고 대안을 찾기 위한 기초로서의 이론과 개념을 강조한다. 기본적으로 대학이나 대학원의 건강보장 과목 교과서 형식을 취하고 있지만, 일반 독자들이 건강과 건강보장이라는 개념을 폭넓게 이해하는 데도 도움을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