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보다 젊은 날의 괴로움과 고통 속에 역량을 쌓아가다 보면 위기 때에 빛을 발하게 한다. 갈수록 위기감이 도래하는 현대사회에서 이순신을 주목하게 만드는 점이다. 이순신이 연전연승의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었던 것은 어느 날 갑자기 천재 능력을 가지게 된 것이 아니라 소년기와 청년기의 경험과 학습 그리고 그에 따른 체화의 통찰력 그리고 지혜가 형성되었기 때문이다. 그가 불우한 상황에서 혼자 나서야 할 때, 처음에 지지하는 사람은 없었지만 굳건하게 소신과 심지를 지켜 점차 그 진정성으로 사람들의 지지를 넓혀갔다. 무엇보다 자신이 스스로 실천하고 능동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거나 결과를 만들려고 노력했다.
그는 임금에게 충성하기 위해 존립했던 것이 아니라 백성들을 살릴 수 있는 옳은 방법이라 생각하고 바다 위에 서 있었다. 그는 임금의 위협도 마다하지 않고 진리이며 진실이라고 여겼던 일을 지켜나갔다. 비록 고초는 있었지만 결국 이순신이 옳았음을 만천하에 드러나게 되면서 왕까지 이순신에게 울며 무릎을 꿇었다.
- 저자의 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