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톤의 대표작인 《국가(政體)》의 헬라스어 원전 역주
『플라톤의 국가 정체』은 [국가]의 헬라스어 원전을 완역한 책이다. 이번 개정증보판은 2003년에 S.R.Slings에 의해 편찬되어 나온 'Politeia'의 새로운 옥스퍼드 텍스트을 기본 대본으로 삼고, 그 밖의 다수 판본들을 참조하여 보완한 것이다. 최대한 원문에 충실하게 해석하였으며, 제1권에서 제10권까지 각 권마다 논의 전개에 대한 개요 형태의 짧은 글을 수록하였다. 또한 플라톤의 생애와 함께 그의 철학을 개괄적으로 서술한 글을 덧붙였다.
《국가(政體)》편의 본문은 모두 열 권의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다. 제1권은 초기 대화편, 제2권부터 10권까지는 중기대화편으로 플라톤이 50대에 완성한 것으로 추정된다. 방대한 분량만큼 형이상학, 인식론, 윤리학, 정치사상, 혼에 관한 이론, 교육론, 예술론 등 다양한 내용을 다룬다. 역자인 박종현 교수는 방대한 자료를 바탕으로 원문에 충실한 번역을 마친 후 대화 형식으로 된 대화편의 내용을 자연스러운 우리말로 살리고자 그 번역어의 우리말에서의 쓰임새까지 꼼꼼하게 챙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