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나이 듦에 대한
우리의 기본 가정을 깨뜨릴 것입니다”
애덤 그랜트 조직심리학자, 〈기브앤테이크〉 〈오리지널스〉 저자
‘나이가 든다’는 착각
우리는 생각하는 대로 나이 든다
어느 날 갑자기 단어가 생각나지 않고, 멀쩡하던 무릎이 말썽일 때. 우리는 너무 쉽게, ‘나이 탓’을 한다. 나이가 들면 몸이 부실해진다는 논리는 한 치의 의심 없이 받아들여진다. 하지만 책 《나이가 든다는 착각》은 이 인과관계를 일종의 선입견이라고 지적한다. 그리고 오히려 이 뿌리 깊은 고정관념 자체가 생물학적 노화의 주요 원인임을 역설한다.
즉 건망증과 무릎 통증의 직접적인 원인이 ‘노화’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으레 습관처럼, 쉽고 편하게 노화 탓을 하면서 편향에 빠진다는 것이다. 우리는 실제로 나아질 수 있음에도, ‘노화’라는 핑계 뒤에 숨어버린다. 책은 이 원리를 역이용하여, 내 몸의 변화를 믿는 긍정적인 연령인식이 우리의 노화와 수명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다는 최신 연구와 사례를 소개한다. 건강하고 명랑하게 도전하는 시기로서 노년의 전성기를 맞이한 사람들의 사례를 쫓다 보면 우리는 ‘생각하는 대로 나이 드는 법’을 익힐 수 있다.
이 책의 저자, 예일대 심리학 교수 베카 레비는 노화심리학의 선구자로서 노화가 생물학적 과정을 뛰어넘는 사회적, 심리적 과정이라고 단언한다. 마음이 몸을 바꾸는 심리 메커니즘이 생물학적 암호의 열쇠가 되는 것이다. 몸과 마음이 별개라는, 이분법에 대한 통념은 노화 심리학에서 뒤집힌다. 또한 책은 기존 사회문화와 의료계, 뇌과학계가 고령화와 노인을 바라보는 태도를 바꿀 것을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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