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락한 인문학의 시대, 우린 인문학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
가짜 인문학이 성업하는 세상에 민주주의는 없다. 인문학은 타락했고, 인문학은 탐욕과 배신, 욕망에 물들었다. 동서양의 지배문화에 대해 비판적인 관점 없이 무조건 찬양하는 인문학은 인문학이 아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인문학을 읽어야 하는 것인가?
『인문학의 거짓말』은 인문의 출발과 고대의 인문에 대한 이야기다. 노예제를 인정한 소크라테스,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가 세운 인문에 대해 노예제를 빼고 말해선 안 된다. 또한 모든 소수자에 대한 차별도 마찬가지다. 궁극적으로 모든 차별은 폭력으로서 폭력 자체와 배제되어야 한다. 부당한 권력도 거부되어야 한다. 그리고 학벌이나 족벌에 갇혀 있는 진보 패거리의 인문학에는 진보는 없다. 인문학인 필요한 이유는 민주주의를 이루기 위해서다. 지금 민주주의자 없는 민주주의가 개탄되고 있는 현실에서 민주주의를 문학으로, 역사로, 철학으로 예술로 말하는 인문학을 우리는 고민해야 할 때다.
인문이 추구해야 할 목표는 자유로운 인간들이 자치하는 사회를 자연스러운 환경에서 추구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평화와 협력, 연대가 필요하고 권위주의나 투쟁주의, 갈등주의, 패거리주의, 전체주의는 없어져야 한다. 인문은 인간중심, 개인이 중심이어야 한다. 즉, 인문은 휴머니즘이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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