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과 과학 사이에서 우리를 갈등하게 하는 12가지 주제들을 통해
과학과 신앙이 어떻게 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지 살펴본다.
지난 수십 년간 서구 사회에서는 ‘과학과 종교’, ‘과학과 신학’의 대화가 활발히 진행되며 다양한 논의가 전개되어 왔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과학과 종교’의 관계가 대화보다는 아직 반목에 가깝다. 성서문자주의에 근간한 일부 기독교인들은 현대 과학의 성과를 부정하고, 과학적 회의론자들은 과학이 모든 것을 설명할 수 있다며 종교적 가치를 외면한다. 과학과 신학의 대화 분야에서 깊은 통찰을 보여온 존 호트는 이 책에서 12가지 종교적·사회적 주제에 대해 ‘갈등(기독교 신앙을 부정하는 과학적 회의론자들)’, ‘분리(과학과 신앙을 분리·구분해야 한다는 주장)’, ‘대화(과학과 신앙이 서로에게 영향을 주고받을 수 있다는 주장)’의 입장을 각각 살펴보며 논의를 전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