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과 전문의 최병건의 에세이. 마음과 관련된 책을 대하는 독자들의 기대는 ‘네 마음은 이렇지?’ ‘그건 원래 그런 거야’ ‘힘내’와 같은 메시지를 듣는 것이다. 이 책은 첫 장부터 이런 기대를 비튼다. 마음은 위로받을 것이 아니라 조사받아야 할 대상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이 책은 마음을 알고 싶다면, 보이지 않는 ‘이기적 유전자’처럼 그림자 속에 숨어 당신을 움직이는 마음과 마주하기를 권한다.
저자는 마음이 무엇으로 이뤄졌는지, 어떻게 그리고 왜 우리를 속이는지를 영화 속 장면을 통해 보여주며 밝혀간다. 심리학이나 정신분석 책을 많이 읽는 사람들은 마음을 알기 위해서 관련 서적을 많이 읽고 위안을 얻거나 마음의 문제를 파악했다고 믿지만 사실은 마음을 외면하는 방법으로서 독서를 택한 것이라고 한다. 일방적인 내리사랑은 없다는 것은 무슨 이야기인가? 부모자식 관계는 기본적으로 내리사랑이라고 한다. 자식에 대한 어버이의 은혜는 가히 없기에 평생 효도하고 공양해야 한다는 게 보편의 진리다. 그런데 아이와 부모 중 누구에게서 먼저 미움이 시작될 것 같은가? 곰곰이 생각해보면 먼저 문제가 생기는 건 늘 부모 쪽이다.
이처럼 이 책은 우리가 은연중 당연하다고 여겨온 믿음들을 한번 뒤집어보라고 끊임없이 종용한다. 그리고 왜 그것이 당연시되어 왔는지를 꼼꼼히 되짚어본다. 그 과정 속에서 우리가 깨닫지 못했던 마음의 속임수가 하나둘씩 존재를 드러내 보인다. 모든 것에는 이유가 있다. 마음과 마주하기는 바로 그 이유를 찾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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