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움[학이(學而)]에서 시작해 하늘의 뜻을 알다[지명(知命)]”
그동안 『논어』의 책은 다양하게 여러 출판사에서 선보였다. 그러나 ‘한눈에 익히는 논어’는 내용을 심층적으로 더 확고히 익히고자 각 단락마다 ‘제목’을 부여하였고, 중구에서 전해왔던 전자체(篆字體)의 인장(印章)을 함께 수록하여 내용 익힘에 도움을 준 것이 특징이라 하겠다. ‘論語’의 論이 이론의 뜻이며 語란 사람들에게 말한 것을 나타내어, ‘사람들이 먼저 자세히 따진 뒤에 기록한 것’으로 공자의 문인(門人)에게서 편찬된 것으로 본다. 『논어(論語)』는 한마디로 요약하여 중국 고전의 사서오경(四書五經) 중 첫 번째 책으로 공자와 그 제자들의 언행이 담긴 어록(語錄)이다. 『논어』의 내용은 ‘배움’에서 시작해 ‘하늘의 뜻을 아는 것(知命)’까지로 되어 있는데 그 흐름은, 공자의 말, 공자와 제자 사이의 대화, 공자와 당시 사람들과의 대화, 제자들의 말, 제자들 간의 대화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나 이들 모두는 공자라는 인물의 사상과 행동을 보여 주려는데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공자는 인(仁)의 실천에 바탕을 둔 개인적 인격의 완성과 예(禮)로 표현되는 사회질서의 확립을 강조하였으며, 궁극적으로는 도덕적 이상국가를 이 땅에 건설하려 하였다. 공자는 철저한 현실주의자로 그의 사상은 실천을 전제로 한 도덕이 핵심을 이루고 있다. 따르는 제자가 무려 3천여 명이었으며 그 중 72인이 뛰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