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1874년 스코틀랜드 선교사 존 로스(John Ross)가 의주 상인 백씨에게 건넨 한 권의 책(성경)이 한국 기독교 역사에 미친 영향을 다루고 있다.
성경 번역과 보급, 권서들의 활동과 사경회, 대부흥과 각성, 지도자 양성과 선교사 파송에 이르기까지 초기 한국 기독교에 나타난 다양한 결실들은 성경 중심, 성경 존중, 성경 우선 정책이 맺은 결실이었다.
네비우스 선교 정책의 결실이 맺히면서 확인할 수 있는 또 하나의 특징은 교회의 외연에서 움직이던 선교단체들이 교회와 ‘더불어’ 사역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이 단체들의 성경 중심 사역은 한국 기독교 부흥의 지렛대 역할을 하였으며 성경에 갈급한 성도들의 영적인 욕구를 해갈하며 바른 지식을 제공해 주었다.
네비우스 선교 정책이 추구하던 성경 공부 전략은 시간이 흐르면서 자연스럽게 성경읽기운동으로 발전하고 있다. 또한 그 사역과 영향력이 한국에서 열방으로 확산되고 있다.
한국 교회는 초기부터 성경을 기반으로 출발했기 때문에 그리 길지 않은 시간에도 많은 열매를 맺을 수 있었다.
이 책은 한국 교회의 역사는 말씀이 일해 오신 역사이고, 성경은 신앙과 생활의 중심이자 기준이었음을 밝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