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 세이건의 『코스모스』는 현재 진행 중인 우주 탐험의 의미를 인류 문명사의 흐름 속에서 찾아보는 책이다. 따라서 역사적인 내용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우주 탐험과 관련된 내용도 세이건이 직접 관여했던 태양계 탐사를 주로 다루고 있어 어려운 과학적 내용은 거의 없다. 역사적인 흐름을 풀어 놓은 『코스모스』는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과학책이고, 큰 감동을 받을 수 있는 인류 문명의 서사이다.
이 책은 『코스모스』의 많은 분량의 내용을 크게 줄이면서도 감동은 그대로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