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시장에도 몇몇 작가의 대표작을 뽑아 수록한 책은 이미 나와 있다. 하지만 우리가 교과서 등을 통해 쉽게 접할 수 있는 작가의 흔한 작품이 대부분이며, 어휘나 문체, 편집은 시대의 흐름을 따라가지 못한 채 읽어도 이해가 되지 않고, 시대적 상황을 알 수 없는 작품이 많다. ‘한국소설의 얼굴’은 작품의 수록 뿐 아닌 발굴에도 힘썼다. 작품을 접하고 싶어도 시장에서 접할 수 없어 읽지 못했던 ‘희귀본’을 접할 수 있는 기회이다. 처음 작품이 수록된 잡지나 책을 발굴해 싣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에 읽는 당시 작품들은 새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