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vs 일본 한반도에서 만나다』는 20세기 초 한반도와 만주를 중심으로 일어났던 러일전쟁이 단순히 러시아와 일본의 대립이 아니라 제국주의 열강의 정치적 결정에 의한 것이었다고 말한다. 이런 정치적 결정이 힘 있는 국가의 이익만 철저하게 대변했다는 사실을 더불어 알려준다. 이 책을 통해 전쟁 이면에 있는 정치적 결정과 그 결정에 의해 수행된 전쟁의 인과관계를 확인해본다면 ‘전쟁은 다른 수단에 의한 정치의 연장’이라는 클라우제비츠의 금언의 의미를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