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소유양식과 존재양식의 본질,
두 가지 요인이 인간의 행복에 미치는 영향을 고찰한 책
『소유냐 존재냐』의 속편인 이 책은, 프롬이 『소유냐 존재냐』를 집필하면서 썼던 원고들 중 그 책에 수록하지 않고 남겨두었던 것을 정리하여 탄생했다. 이 책에는 개인이 “존재의 기술”을 배우기 위해서 취할 수 있는 “존재를 향한 단계들(Steps toward Being)”이 담겨 있다.
우리의 소유지향이 오늘날의 산업문명의 구조적 현실에 뿌리를 두고 있음이 사실이라고 하더라도, 그러한 현실의 극복은 인간 자신의 심리적, 지적, 육체적 힘들을 되찾는 데에 있고, 그 자신이 자기 결단을 할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소유냐 존재냐』의 누락된 한 부분으로서가 아니라 하나의 자기 완결된 “존재”로서의 『존재의 기술』이 이제 출판되는 것이다. 그 “존재를 향한 단계들”은 생산적 자각에 이르는 안내자 역할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