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내 동생을 찾고 말 거야!
아이의 심리적 고통을 날카롭게 그려낸 장편동화 로 뉴베리 아너 상을 받은 미국 동화작가 캐럴리 코먼의 『기억은행』. 아픔에 무뎌져 고통조차 익숙하게 여기며 살았던 소녀 '호프'가, '기억은행'이라는 새로운 공간에서 자아를 발견하여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기까지의 과정이 생생하게 그려진 장편동화다. 엄마 아빠가 호프의 동생 허니를 길에다가 버렸다. 호프가 그리움에 사무쳐 허니를 찾을 방법을 모색하면 엄마 아빠는 "잊어버려!"라고 무섭게 말했다. 결국 엄마 아빠에게 허니와 함께 쓰던 침실까지 빼앗긴 호프는 주차장에 간이침대를 두고 잠만 자게 된다. 어느 날 호프에게 기억은행 관리인이 찾아오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