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기를 위해 시를 쓰지 않았던 심훈의 시를 마주하는 시간!
오랜 역사와 더불어 꽃피워온 얼ㆍ말ㆍ글의 아름다움을 만나볼 수 있도록 구성된 「한국대표 명시선 100」 심훈 시인의 시집 『그날이 오면』. 1930년 3월 1일 조국 광복의 염원을 촛불로 밝히는 항일 저항시를 썼지만 생전에는 검열로 출간되지 못하고 1949년에야 출간된 심훈의 《그날이 오면》을 통해 그의 시세계를 만나볼 수 있다.
‘짝 잃은 기러기’, ‘풀밭에 누워서’, ‘봄의 서곡’, ‘한강의 달밤’, ‘명사십리’, ‘생명의 한 토막’, ‘첫눈’, ‘어린것에게’ 등 심훈이 시를 통해 그려낸 정감의 파동을 엿보고 솔직한 그의 생각을 들어볼 수 있다. 시와 함께 심훈 시인의 연보를 담아 그의 일생이 어떠했는지 알아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