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20세기 최고의 시인 박목월의 『크고 부드러운 손』. 1939년 문예지 '문장'에 시인 정지용의 추천으로 시를 발표하면서 문단에 나온 저자의 유고 시집이다. 저자가 꿈꾸며 그려온 인간다운 생명의 가치를 이상적으로 펼쳐낸 정신의 세계가 중심을 이루고 있다. 어려운 현실을 이겨가게 하는 힘의 원천에 대한 숨찬 인간의 고백을 엿듣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