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가지 않아도 들을 수 있는 명강의, ‘서가명강’
더 늦기 전에 시작하는 위기의 지구를 위한 인류세 수업
우리는 스스로 파괴한 지구와 화해할 수 있을까?
“오만함의 시대에서 겸허함의 시대로…”
국내 최고 홀로세 전문가 박정재 교수(서울대 지리학과)가
생생하게 기록하고 강력하게 경고하는
‘홀로세’의 인위적 종식과 ‘인류세’ 최후의 생존법
대한민국 최고의 명품 강의를 책으로 만난다! 현직 서울대 교수진의 강의를 엄선한 ‘서가명강(서울대 가지 않아도 들을 수 있는 명강의)’ 시리즈의 서른아홉 번째 책이 출간됐다. 역사, 철학, 과학, 의학, 예술 등 각 분야 최고의 서울대 교수진들의 명강의를 책으로 옮긴 서가명강 시리즈는 독자에게 지식의 확장과 배움의 기쁨을 선사하고 있다.
『인간의 시대에 오신 것을 애도합니다』는 인간이 지구환경을 파괴한 지질시대인 ‘인류세’의 위기 상황을 생물지리학, 고기후학, 고생물학의 다양한 자료를 통해 재해석하고, 인문학과 사회학적 관점에서 위기 극복의 해법을 제안한다. 이 책의 저자 박정재 서울대 지리학과 교수는 기후변화가 인류사에 얼마나 큰 영향을 끼쳐왔는지를 역사적 사례를 통해 보여주는 동시에, 재앙에 가까운 지구적 위기를 초래해 온 인간의 파괴적 행위들을 지질학적으로 복원하여 생생하게 증언한다. 우리가 기억해야 하는 것은 인류도 지구생태계의 일부일 뿐, 생태계의 다른 부분들을 파괴할 권리는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인류만이 스스로 파괴한 자연생태계를 복원하여 지구와 화해할 수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오만한 인간중심주의를 지나, 인간은 지구와 모든 생태계 존재들을 아끼고 보살피는 겸허한 모습으로 나아가야 함을 이 책은 역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