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롬멜보병전술>은 초급지휘관이 부하들을 어떻게 통솔해야 하며, 전투지휘를 어떻게 하는 것인지에 관해 자세히 서술하고 있다. 이렇게 생생히 기록한 역사자료는 세계 어느 나라에도 없다. 평화 시이든전쟁 시이든 한 인간의 처절한 경험에서 얻은 귀중한 한 권의 책은 우리의 귀감이 되고도 남는다. 간부들이 <롬멜보병전술>을 대하면서 오늘날은 전시도 아니며 남북 화해협력시대가 도래하여 옛날 냉정시대의 상황과는 상당히 차이가 있다고 생각하고 책을 멀리한다면 이는 나라의 미래를 위해 우려할 일이 아닐 수 없으며, 간부 개인의 장래에 대하여 크게 염려되는 바이다. 진리란 시간과는 아무런 관게가 없다는 것을 깊이 깨달아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