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점기하에 있는 조선의 현실에 절망한 지식인이 주정뱅이로 전락하게 되고, 밤마다 그를 기다리는 아내의 불만에 그 탓을 '술 권하는 사회'로 돌린다. 현실 도피의 수단으로 술을 벗 삼은 지식인을 통해 모순된 사회를 단편적으로 보여주는 사실주의 소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