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올로기의 격랑 속에서 펼쳐지는 두 친구의 성장기장정일이 10년 만에 내놓은 장편소설『구월의 이틀』. 1999년 <중국에서 온 편지> 이후 희곡과 에세이 등의 장르를 넘나들던 장정일의 글쓰기가 다시 소설로 돌아왔다. 전통적 가치와 도덕이 흔들리고 사회적 이데올로기가 분열하는 현실 속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