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읽는 김동리」 시리즈 제8권 『백치 아다다』. 영원한 행복을 위하여 이 자리에 그대로 박혀서는 누릴 수 없을 것이 다음에 남은 근심이었다. 예식 없는 가약을 그들은 서로 맹세하고 그날 새벽으로 그 마을을 떠나, 신미도라는 섬으로 흘러가서 그곳에 안주를 정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