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지성자』는 독일의 거지스승 페터 노이야르에게 배운 사랑 실천, 무소유의 삶에 대해 이야기한다. 프랑스 대학가의 반전 운동에 열중했던 페터가 연인의 죽음에 이은 방황과 여행 끝에 결국 선택한 것은 산업사회에 대한 전면적 반성과 동양정신에 귀의하는 것이었다. 특히 붓다를 자기 삶의 모델로 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