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종일관 철저성과 산문성으로 분위기를 이끄는 토마스 만의 이 작품은 지성을 바탕으로 작가로서 그가 지향하는 문제점들을 '토니오 크뢰거'에 감정이입시켜 토로한 자서전적 소설이다. 예술가로서 평범한 생활을 하려 하지만 그 경게는 너무 뚜렷해서 양쪽을 다 포용할 수는 없다. 그러나 그 경계를 인정하며 관찰자로서 자신의 예술적 삶 속에서 안정을 찾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