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운몽>의 작가 서포 김만중이 숙종 15년 인현왕후가 폐출된 것을 반대하여 귀양을 가 쓰게 된 작품, <사씨남정기>이다. 소설가 하성란이 다시 썼다. <사씨남정기>는 본래 어린이의 읽을거리로 쓰인 작품이 아니지만 인현왕후와 장희빈을 빗대고 있어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낯설지 않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