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96년 4월 1일, 특명전권공사로 임명된 민영환과 수행원 윤치호, 김득련, 김도일, 손희영, 스테인 등 러시아 사절단 일행은 러시아 황제 니콜라이 2세의 대관식에 참석하기 위해 조선을 떠난다. 일행은 중국, 일본을 거치고, 캐나다, 미국을 경유해 영국, 아일랜드, 네덜란드, 독일, 폴란드를 지나 러시아에 도착한다. 돌아올 때는 반대로 시베리아 횡단철도를 이용, 러시아 전 지역 일주를 거쳐 조선으로 돌아온다. 우리나라 역사상 최초의 세계일주였다. 6개월 2일 총 204일간 11개국을 망라한 대장정의 기록을 담은 기행문이 바로 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