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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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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의 위로 (글 쓰는 사람의 힘은 어디에서 오는가)
곽아람
ㆍ독후감
2
건
“함께 읽는 연습이 지금 내 글쓰기의 힘이 되었다.”● 지금의 나를 지탱해 준 ‘서울대 교양수업’『공부의 위로』는 《조선일보》에서 여성으로서는 ...
“함께 읽는 연습이 지금 내 글쓰기의 힘이 되었다.”● 지금의 나를 지탱해 준 ‘서울대 교양수업’『공부의 위로』는 《조선일보》에서 여성으로서는 처음으로 출판팀장이 된 곽아람 기자가 대학 시절의 공부 여정을 되돌아보며 지금의 나를 지탱해 주는 것이 무엇인지 써내려간 에세이다. 부제목 “글 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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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뉴욕 수업 (호퍼의 도시에서 나를 발견하다)
곽아람
ㆍ독후감
1
건
고독과 매혹 사이 나를 발견하는 순간들 “삶을, 예술을 바라보는 시야, 그 성장의 바탕에는 ‘호퍼의 도시’에서 배우고 익힌 것들이 있었다.” 스...
고독과 매혹 사이 나를 발견하는 순간들 “삶을, 예술을 바라보는 시야, 그 성장의 바탕에는 ‘호퍼의 도시’에서 배우고 익힌 것들이 있었다.” 스스로를 벼리고 다양한 학문을 공부하는 데서 삶을 지탱하는 힘을 얻는다고 말하는 곽아람은 호모아카데미쿠스의 전형이다. 그런 그에게 직장생활 14년 차에 해외연수 기회가 주어졌다. 이전까지 그 흔하다는 어학연수 한 번 다녀온 적 없고, 해외여행 외에 외국에서 생활해본 적 없던 그에게 직장을 벗어나 모든 것이 낯선 이국의 도시에서 마주하게 될 루틴 없는 생활은 분명 설레기도 하고 두렵기도 한 것이었으리라. 익숙함을 내려놓고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며 다시금 홀로서기에 나서야 했던 곽아람은 세계의 서울, 뉴욕에서 어떤 방식으로 삶을 꾸려갈지 깊게 고민한다. 그리고 하나의 결론에 이른다. 바로 스스로를 ‘교육’하겠다는 결심이다. “나의 능력을 향상시키고, 세상을 보는 시야를 넓히며, 나 자신과의 관계를 돈독히 하기 위해 전력을 다해야겠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예전과 다르게 살아보고 싶었다. 누구의 딸이라든가, 어느 회사 직원이라든가 하는 틀에서 벗어나 그저 나 자신으로, 자연인으로 살면서 세상과 맞붙어보고 싶다고 생각했다. 그 과정에서 나를 더 잘 알게 되리라 믿었다.”(8~9쪽) 단기 이민에 가까웠던 뉴욕에서의 시간 동안 지은이는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새로운 사회와 문화를 접하면서 삶을 대하는 태도, 예술을 바라보는 시야를 넓히는 계기를 마련한다. 때로는 거칠고 때로는 지나치게 빠르게 몰아치는 도시의 파도에 떠밀리는 기분이 들기도 했지만 그때마다 문득 떠오르는 그림들, 미술관과 거리에서 마주치는 예술작품들이 제 품을 내어주며 위로해주었다. “괴테처럼 살겠다 결심하고 뉴욕으로 떠나 호퍼처럼 산 이야기”라고 자신의 책을 정의하는 지은이는 『나의 뉴욕 수업』에서 뉴욕에 머물며 들었던 미술 수업, 생생한 아트 비즈니스의 세계, 그리고 스스로도 몰랐던 ‘프로 놀러’의 기질까지, 다양한 경험과 사유를 에드워드 호퍼, 로버트 인디애나, 알렉스 카츠, 조지아 오키프 등 대도시의 흔적을 담아낸 작품들과 함께 풀어낸다. 『나의 뉴욕 수업』은 2018년에 처음 선을 보인 『결국 뉴요커는 되지 못했지만』의 개정판으로, 세월이 흐를수록 지은이의 뉴욕 생활에 드리웠던 에드워드 호퍼의 영향이 더욱 뚜렷해졌기 때문에 그의 작품과 관련된 이야기를 추가해 다듬어 새로이 펴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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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는 직업 (20년 차 신문기자의 읽고 쓰는 삶)
곽아람
ㆍ독후감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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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이 힘들수록 나는 더 많이 썼다. 쓰는 것만이 나를 견딜 수 있게 해주었기 때문에” 주중엔 신문기자, 주말엔 에세이스트 나를 지우고 살려낸 ...
“일이 힘들수록 나는 더 많이 썼다. 쓰는 것만이 나를 견딜 수 있게 해주었기 때문에” 주중엔 신문기자, 주말엔 에세이스트 나를 지우고 살려낸 글쓰기에 대하여 『공부의 위로』 『매 순간 흔들려도 매일 우아하게』 등을 통해 일하는 여성의 삶과 불안을 솔직하게 써온 곽아람의 신작 산문 『쓰는 직업』이 출간되었다. 마음산책 직업 이야기 여덟 번째 책이기도 한 『쓰는 직업』은 저자가 사회부 수습기자 시절 경찰서에서 먹고 자며 사건을 취재하던 경험부터 신문사 첫 여성 출판팀장이 되어 노벨문학상 특집을 위해 밤새도록 독서한 경험까지 다양하고 현실감 넘치는 직장 생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오르한 파묵, 키라 나이틀리, 크리스토 자바체프 등 유명 예술가를 인터뷰한 후일담뿐 아니라 여성으로서, 나이가 어리고 직급이 낮은 사회인으로서 겪었던 모멸의 순간들까지 면밀하게 보여준다. 회사에서 부침을 겪을 때마다 저자는 온전한 ‘나’의 글쓰기로 자아를 회복했다. 규격에 맞춘 기사를 작성해야 하는 신문기자의 정체성에서 벗어나 주말엔 에세이스트로서 자유롭게 글을 쓰며 일에 대한 거리감을 확보했다. 그러한 노력 끝에 삶의 균형을 되찾을 수 있었고 진심으로 자신의 직업을 사랑하게 되었다. 그러므로 이 책은 저자가 사회생활에 힘겨워 방황하면서도 어떻게 한 회사에서 20년을 버틸 수 있었는지를 진솔한 어조로 전한다. 한때 일에 치여 ‘나’를 잃을 뻔했던 모든 이에게 자신을 지켜나갈 수 있는 용기를 북돋워준다. 이 책은 일이 싫어 울고, 힘들어서 비명 지르고, 버거워 도망가면서도 순간순간 찾아오는 보람과 성장의 기쁨에 중독돼 20년을 버틴 나의 이야기다. 보고, 듣고, 읽고, 느끼고, 결국은 쓰는 일로 귀결되는 나의 일. 기자記者, 즉 ‘쓰는 사람’이란 뜻을 가진 이 직업과 눈물과 웃음을 섞어가며 지지고 볶은 이야기. 그러므로 결국, 이 이야기는 러브 스토리다. _「책머리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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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1월 19일 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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