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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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미도를 보고 느낀점을 기록하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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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미도란 영화는 다시 또 봐도 감동이 밀려오는 영화이다. 처음 개봉했을 때, 영화관에 가서 한번보고, 이번 ‘역사란 무엇인가’의 강의를 들으면서 또한, 과제를 수행하기 위해, 또 한 번 영화를 보면서 예전과 다른 또 다른 감동을 느낄 수 있었다. 평소에 많은 영화들을 즐겨 보지만, 실미도 만큼 기억에 남는 영화는 흔치 않다. 다른 영화와 달리 실제 사건을 다뤘다는 점에서 그 시대의 상황을 느낄 수 있어 더 흥미로웠던 것 같다.
영화는 시작부터 범상치 않았다. 영화를 보기 전까지 이 영화에 대한 아무런 정보가 없었던 나는 이 영화가 내가 아주 `반공적으로` 기억하고 있던 한 사건에 대한 단순한 이야기인 것으로만 생각했다. 그러나, 그 단순한 사건에 대한 이야기는 사형장으로 이끌려가는 설경구의 아픈 눈망울과 마주치면서 내가 그 시대에 살았던 한 사람과 동일시되는 느낌을 받으며 점점 영화 속으로 빠져들게 되었다.
‘실미도’라는 영화 속으로 들어가 보면 1986년 북한 무장공비들이 청와대 앞까지 기습한 사건이 있는 뒤로 박정희 대통령은 복수를 하기 위해 비밀리에 사형수와 범죄자들 31명으로 구성된 684북파부대를 창설하게 된다. 684부대는 실미도란 무인도 섬에서 3년 동안 ‘김일성 목 따오기’란 목적만을 가지고 목숨을 건 비인간적인 지옥훈련을 받았다. 하지만 훈련원들은 김일성을 죽이기만 하면 나라에서 포상도 내리고 죄수가 아닌 정식 군인으로 새 삶을 살 수 있다는 꿈에 열심히 훈련에 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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