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의 이름 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10.06.24
- 최종 저작일
- 20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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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영화 "장미의 이름" 감상문 입니다.
직접 보고 작성했고요. 레포트 평가 A 받았습니다.
별 수정 없이 사용 가능하실꺼 같네요.
목차
없음
본문내용
서양사총론의 Report의 일환으로 영화 “장미의 이름”을 보고 영화 속에 등장하는 중세의 문화에 대해 개인적 느낀 점을 바탕으로 간단히 서술해보고자 한다.
영화는 중세 수도원을 둘러싼 수도사들의 의문의 죽음을 소재로 다루고 있다. 그러나 의문의 죽음을 해결하는 단순한 추리 영화가 아니라 서양 중세사의 전반적인 모습과 근대로 넘어가는 과도기적 시대상황을 영화에서는 나타내고 있다.
14C 초는 십자군 원정이 끝난 후 “아비뇽 유수”라 해서 로마 교황청이 아비뇽으로 옮겨가던 시기이다. 그로인해 교황청은 프랑스의 영향을 강하게 받는 상황이었다. 그렇게 되자 프랑스 왕과 경쟁관계 있던 신성로마제국 황제는 자연히 교황청과도 대립하는 상황이 되어버린다.
성 프란체스코는 청빈사상을 중심으로 프렌체스카 교단을 설립한다. 하지만 프란체스카 교단이 내세우는 청빈사상은 재력과 권위를 통해 세속권의 영향력을 행사하던 교황청과 기존의 교단들에게 미움을 살 수 밖에 없었다. 청빈을 지지하며 교황권에 도전하는 프란체스카 교단을 교황청은 이단으로 몰았다. 이렇게 되면서 이미 교황과 크게 대립하여 패했던 신성로마제국의 황제와 프란체스카 교단 간에 연대가 이루어져 황제파가 형성되게 된다.
이러한 교황파와 황제파의 대립을 바탕으로 영화는 전개된다. 이 밖에도 영화 속에서는 여러 대립적 구도가 등장하는데, 먼저 호르메 수도사와 월리엄 수도사의 지식에 대한 상반적인 대립을 볼 수 있다. 호르메 수도사와 관련해 수도원의 모습을 살펴보면 전반적으로 음산하다. 이처럼 조용한 분위기의 베네딕트 교단은 웃음을 배척한다. 거룩하고 엄격해야 할 수도원에서 웃음을 악마의 존재로 여기는 것이다. 베네딕트 교단의 수도원인 호르메 역시 웃음은 경건함을 조롱한다고 여긴다. 그래서 아리스토텔레스의 제 2권 희극을 두려워한 나머지 영원히 그것에 대한 세속의 접근을 막으려고 한다. 호르메와 웃음을 배척하는 베네딕트 교단을 통해 보통 암흑시대라고 표현하는 중세시대의 모습을 엿 볼 수 있다.
참고 자료
영화 "장미의 이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