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학오디세이3

소개글

미학오디세이3 요약문

목차

<미학 오디세이 3>
사라짐의 미학
모던타임스
숭고와 시뮬라크르
다시 가상과 현실

본문내용

<미학 오디세이 3>
사라짐의 미학
사라진 성당
인상주의 화가라면 마차의 바퀴살을 일일이 그러넣지 않고 그 부분을 슬쩍 흐릴 게다. 그럼 마차는 실제로 달리는 양 속도감을 갖게 된다. 인상주의는 이런 도시적 속도의 구현이다. 과거의 화가들은 사물을 있는 그대로 그렸다. 반면 인상주의 화가들은 보이는 대로 그렸다. 과거의 화가들이 객관을 지향했다면 인사주의 화가들은 주관을 지향했다. 과거의 화가들이 대상을 그렸다면 인상주의 화가들은 현대인의 시각을 그리려 했다. 모네는 수련을 그린게 아니라 도시인의 눈에 비친 인상을 그렸다. 모던의 지각을 그렸다.
알렙
카지미르 말레비치는 화면에서 가시적 대상을 모조리 지워버리고 ‘비대상적 세계’ 즉 아무 대상도 없는 세계를 지향하는 자신의 예술적 실천을 그는 ‘절대주의’라 불렀다. 절대주의는 몬드리안처럼 상을 통해 모든 대상의 바탕에 깔려 있는 근원적 형태를 찾아내려 하지 않는다. 또 칸딘스키처럼 자유로운 구성을 통해 형과 색의 미적 유희를 추구하지도 않는다. 말레비치가 절대주의적 형태라 부른 사각형, 동그라미, 십자가는 복잡한 대상의 형태를 단순화하여 얻어낸 시각적 추상이 아니며, 형과 색의 자유로운 미적 구성과도 관계가 없다. 그것은 저 무거운 검은 침묵으로써 그저 대상이 사라진 근원적인 무의 상태를 가리킬 뿐이다.
고양이 없는 웃음
말레비치는 거꾸로 모든 차이들을 지움으로써 세계를 사라지게 한다. 이 경우 우리가 갖게 되는 것은 검은 사각형 외에 아무것도 그려지지 않은 텅 빈 캔버스다. 세상에 존재하는 형태들의 차이는 사라져 사각형으로 환원되고 그 형태들이 가진 다양한 색의 차이 역시 사라져 검은색으로 돌아간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