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장하준 교수의 ‘(자본주의에 대해) 그들이 말하지 않는 23가지’
- 최초 등록일
- 2011.04.18
- 최종 저작일
- 20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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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장하준 교수의 ‘(자본주의에 대해) 그들이 말하지 않는 23가지’ 를 읽고 쓴 독후감입니다.
분량은 5page
목차
1.구성
2.논지의 근거
3.자유 시장 자본주의에 대한 비판
4.안타까움
5.대한민국과 장하준
본문내용
장하준 교수의 ‘(자본주의에 대해) 그들이 말하지 않는 23가지를 읽었다. 처음에는 아무래도 경제학 관련 서적이라는 생각에 무의식적으로 두려움이 있었던 탓인지는 몰라서 독서 속도가 어느 정도의 궤도에 올라가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렸다. 그런데 역시나 막상 다 읽어내고 나니 그렇게 오랜 시간 공들여 읽기에도 뭣한 감이 있었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처음으로 장하준 교수를 알게 된 것은 책보다는 TV뉴스에서였다. YTN뉴스에서 이따금 중간 중간 제공하는 돌발영상에서 본 것 같다. 아마도 그 교수가 우리나라에 와서 강연 같은 것을 했었나보다. 그런데 아무래도 그가 주장하는 내용이 신자유주의 경제 정책에 반대하는 것이고 따라서 현 정부가 추진하는 정책에 반대하는 것이고 나아가 보수우익에게 편할 리 없는 내용이기 때문에 당시 영상에서는 우익단체 어르신들이 오셔서는 비판논박을 펼쳤던 것 같다.
진작에 베스트셀러에 올랐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지만 아무래도 경제학 서적이고 나는 숫자라면 그리고 경제라면 아주 질색인 전형적인 문과생이기 때문에 굳이 이 책을 구해서 읽어보고 싶은 마음이 들지는 않았다. 그런데 동생의 방에 들어갔다가 우연히 이 책을 보게 되면서 읽게 되었다. 그러고 보면 나의 독서라는 것은 참 동생에게 기대는 부분이 상당히 많은 것 같다.
그런데 의아한 것은 나의 동생은 이런 책을 읽기에는 좀 맞지 않는 부분이 있다는 것이다. 물론 그녀의 독서수준이 낮음을 말하는 것은 아니고, 그녀가 가지고 있는 경제와 사회에 대한 신념은 상당히 자유 시장 경제에 부합하는 것이었기 때문이다. 그녀는 사회의 구성원들은 모두 자기가 하는 업무의 중요도만큼의 보수를 받고 있다고 생각하였고, 그러한 금융의 조정은 모두 정의롭고 정당하고 생각했다. 그래서 나는 그녀에게 너와는 어울리지 않는 책이지 않느냐는 질문을 했는데 기실 만족스러운 대답을 듣지는 못했다. 그나마 들은 대답이라곤 뭐, 인간은 변한다라나? 그러나 내가 보기엔 인간은 좀처럼 변하지 않거나 전혀 변할 수 없는 존재인 것이다.
반면 나의 경우에 있어서는 이 책을 읽는 것이 아주 지루할 정도로 저자의 생각과 나의 생각이 상당히 일치했다. 책을 읽기 전부터 나는 신자유주의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있었고 롤즈의 정의론에 대해 배움으로써 좀 더 정의로운 복지사회를 지향해야 한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책을 읽다보니 그래 정말 어쩌면 나 같은 사람보다는 저자와 생각이 다른 내 동생 같은 사람들이 읽어야만 제대로 효과를 볼 수 있는 그런 책이
참고 자료
그들이 말하지 않는 23가지, 장하준, 부키, 2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