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역사의 기로에 서다를 읽고
- 최초 등록일
- 2011.12.07
- 최종 저작일
- 20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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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안병직, 이병훈 두 교수의 대담을 책으로 쓴 대한민국 역사의 기로에 서다를 읽고 작성 한 레포트 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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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두 知性의 고언 `역사의 그늘 거둬내고 선진화로’
한국 사회에서 뜨거운 논쟁을 몰고 다니는 두 사람이 만났다. 두 사람은 대한민국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넘나드는 대담을 나눴고 사회적으로 또 한 번의 큰 파장을 몰고 왔다. “정신대는 위안부가 아니다”는 발언으로 홍역을 치루기도 했고, 노무현 정부를 “방향을 잃어버린 무능한 건달 정부”라고 칭했다가 홍위병들의 뭇매를 맞기도 했다.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경제사학자인 안병직 교수와 이영훈 교수의 대담집 『대한민국, 역사의 기로에 서다』는 살아있는 지성(知性)들의 생생한 기록이다.
두 교수는 이른바 `낙성대학파’로 불리며 방대한 분량의 통계와 실증을 바탕으로 조선사회와 일제시대를 재해석하고 있는 대한민국 경제사학계의 두 기둥이다. 일반인들에게는 `식민지근대화론’, `정신대 발언’과 함께 `뉴-라이트 대안교과서’의 집필자로 더 잘 알려져 있다. 아이러니하게도 한쪽에서는 대한민국의 대표적 지성(知性)으로, 한쪽에서는 `친일파’의 상징적 존재 정도로 여겨지는 두 사람에 대한 평가야말로 오늘날 한국사회의 이념적 혼란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듯하다.
대담의 주체인 안병직 교수는 머리말에서 “나는 정신적으로 수없이 방황했다”고 고백한다. “어제 옳다고 생각했던 것이 오늘은 옳지 않았고, 오늘 옳다고 생각했던 것이 내일은 옳지 않았다”는 것이다. 대학자의 이러한 정신적 방황에는 태평양전쟁, 해방, 건국, 한국전쟁, 4·19학생의거, 5·16군사정변, 5·18광주, 6월 항쟁과 6·29 선언으로 이어지는 대한민국 사회의 혼란과 격변이 고스란히 담겨있을 것이다.
제1부 `사상의 편력’에는 안 교수가 전향하게 된 이유와 과정이 담담하게 그려져 있다. `마르크스주의자’에서 시작해 이른바 `뉴-라이트 사상가’로 진화해 온 두 사람의 개인적 고뇌와 방황이 담담하게 펼쳐져 있다. 김문수 경기지사, 김수행 교수, 김근태 의원 등 안병직 교수와 함께 젊은 시절 학생운동에 투신했던 사람들의 일화를 엿보는 것도 독자들
참고 자료
대한민국 역사의 기로에 서다/안병직 외 1명/기파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