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시사에서 거시사로
- 최초 등록일
- 2011.12.13
- 최종 저작일
- 20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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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조지이거스의 20세기 사학사 중 9단원 거시사에서 미시사부분 요약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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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1970년대와 1980년대에 서구뿐 아니라 몇몇 경우에는 동 유럽 국가의 역사들조차 점차적으로 사회과학적 역사의 전제를 의문시하기 시작하였다. 비판자들이 파악했듯이, 사회과학적 역사가 견지한 세계관의 핵심은 긍정적 힘으로서의 근대화에 대한 믿음이었다.
이탈리아에서 미시사를 대표하는 가장 중요한 역사가인 카를로긴즈부르그(Carlo Ginzburg)와 카를로 포니(Carlo Poni)는 거시사적 개념과 사회과학적 역사 접근 방식이 쇠퇴한 근본 원인을 기술적 진보가 유익한 사회·정치적 결실을 맺을 것이라는 낙관적인 견해에 대한 믿음을 상실한 것에서 찾았다. 그들의 견해에 따르면, 근대화를 특징으로 하는 세계사적 과정에 관련된 사회과학적 개념에 반대하는 근본 이유는 인간의 희생이었다. 그들은 이러한 과정이 거대한 생산력뿐 아니라 그와 불가분하게 연관된 엄청난 파괴적인 에너지를 분출했다고 주장하였다. 더욱이 그것은 말하자면 주로 ‘작은 사람들’의 등 뒤에서 일어났는데, 이러한 사람들은 고위직의 힘 있는 인물에 초점을 맞추었던 전통적 정치사에서와 마찬가지로 사회과학 지향적 역사에서도 무시된 존재였다. 역사학은 일반 민중이 경험하고 있는 일상생활의 조건으로 관심을 전환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일상생활의 역사가들은 역사연구의 주제를 권력의 ‘중심’이라고 하는 것에서 ‘주변’의 대다수 사람들로 전환해 갔다. 그들은 이러한 사람들의 절대 다수가 불우하고 착취당한 존재라고 받아들인다. 그렇지만 이들은 다수의 사람들을 군중의 일부로서가 아니라, 세계사적 과정에서 혹은 익명의 군중들 사이에서 잊혀져서는 안 되는 개인들로 파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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