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ver let me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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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ver let me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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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위한 생존이냐
이 영화의 주인공들이 보여주었던 사랑은 영혼의 유무는 중요하지 않고, 그 목적의 의미가 무엇인지가 중요했다. 사람은 모두 죽는다. 얼마 전 우리나라에서는 `죽기 전에 꼭 해야 할 몇 가지` 등의 제목을 가진 책도 나왔고,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죽는 것이 두려워 사는 것이냐
살기 위해 죽는 것이 두려운 것이냐
이러한 질문의 차이를 생각하게 하는 영화였다.
장기기증을 위한 목적으로 태어나 정해진 삶의 경로를 따라 직업과 환경 그리고 사람을 맞이한다. 그래도 같은 운명을 함께 하고 있는 주변 구성원들과 만들어진 작은 그 무리도 하나의 사회로써 작용한다. 서로 사랑할 수도 갈등이 생길 수도 있고, 서로가 다른 꿈을 꾸기도 같은 곳을 향하기도 하는 사회인 것이다.
서로 믿고 있는 것이 모두 다르더라도 그들이 알고 있는 한가지의 공통적인 두려움은 죽음이다. 그러던 중 그 죽음을 조금은 더 멀리 둘 수 있는 방법이 소문으로 돌게 된다. 그 소문을 믿는 사람들은 그 소문을 위해 서로 사랑하고 그것을 증명하려 애쓴다. 그리고 이 사랑 또한 육체적 사랑과 정신적 사랑을 논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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