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니즘시의 등장과 김광균의 시를 통한 모더니즘의 수사적 특징
- 최초 등록일
- 2013.05.31
- 최종 저작일
- 20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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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좋은 책 참고하여 작성했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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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1930년대 중반 무렵부터 모더니즘 경향을 지닌 한 무리의 시인들이 등장하였다. 주지파(主知派)라고도 불리는 이들은 낭만적이며, 주정적(主情的)인 20년대의 시풍을 거부하고 지적인 태도로 시를 쓰려고 했으며, 음악성을 중시하는 시문학파의 시작 태도를 거부하고 도시 감각과 현대 문명을 시각적 심상을 통하여 형상화하려고 노력하였다. 영문학을 공부한 최재서(崔載瑞)는 영·미(英美) 주지시 이론을 소개하였고, 김기림(金起林)은 `시론(詩論)`을 통하여 모더니즘 이론을 확립하는 한편, `기상도(氣象圖)`, `이별(離別)` 등의 시를 발표하였다. 김광균은 시의 회화성(繪?性)을 중시하는 주지시의 경향을 보여 주었다. 그는 1939년에 이러한 경향의 시를 모아 `와사등(瓦斯燈)`이란 시집을 발간한 바 있다. 》-네이버 지식인
<중 략>
이미지즘이 강조하는 수사학적 전략이 다른 것과 분명한 차이를 보이는 것은 바로 묘사에 대한 집착이다. 이미지즘은 사물이 지닌 의미의 탐구보다는 사물의 감각적인 현상을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를 중요하게 본다. 이 현상들은 김광균의 시에서 묘사와 직유라는 기제를 통해 처리되고 있다. 그 묘사는 현실에 대한 시선의 깊이와 무관하게 사용되고 이를 ‘형태의 사상성’ ‘감각의 사상성’이라 한다. 물질 그 자체로 느껴지는 감성적인 것이 아니라 물질의 표면 위에 놓인 시선에 가치를 부여하려는 개념이다. 쉽게 말하자면 정서를 그대로 드러내는 것이 아니라, 이미지를 통해 비유적으로 표현한다는 말이다. 그러기 위해 지적 노력, 즉 지성(知性)이 동원되어야 한다는 점에서 주지주의적 개념도 접목이 된다.
참고 자료
한국 근대 시문학 연구, 조달곤, 새미, 2000
한국 모더니즘 시학, 박현수,신구문화사, 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