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레이드러너를 보고 포스트모더니즘에 대하여~
- 최초 등록일
- 2013.12.22
- 최종 저작일
- 20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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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우선 포스트모더니즘에 대해 알아보면, 포스트모더니즘의 논의들은 오늘날 문예비평, 예술, 건축, 음악, 역사, 철학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중요한 시대적 담론의 하나로 자리잡아가고 있음을 부정하기는 어렵다. 우리 사회에서도 이를 받아들이는 과정에서 판편으로는 그 전위적 유행성이나 모든 사회규범과 의식의 전통을 무조건적으로 해체한다는 의미에서 이를 부정적으로 보고 극단적으로 거부반응을 보였거나, 다른 한편으로는 맹목적으로 이를 추종하는 유행의 사상을 받아들인 것도 사실이다. 포스트모던 문화의 특성은 항상 변형적이었다. 그것은 묘사행위, 풍자, 역서적 인용, 깊이 없는 속성, 감정의 상실, 주제의 부재, 등을 포함한다. 포스트모던은 각기 다른 예술가에 의해, 매우 다양한, 때로는 상반된 입장으로 표현되고 있다.
그렇다면 블레이드러너와 포스트모더니즘의 관련성에 대하여 알아보겠다.
필립 케이딕의 원작 “안드로이드는 전기양의 꿈을 꾸는가?”를 영화화한 블레이드 러너는 매트릭스적 특징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다. 매트릭스의 감독인 우쇼스키형제가 팬임을 자처하고, 매트릭스의 각 장면에 카피를 했다고 공공연히 밝힌 오시이 마모루 감독의 일본 애니메이션 “공각기동대”와 SF 애니메이션의 화제작이었던 오토모 가츠히로의 “아키라”에 이르기까지 블레이드러너의 영향을 받았음을 인정하는 영화는 헤아릴 수 없이 많다. 블레이드 러너의 영향을 받았다고 자처하는 영화들이 대부분 포스트모던한 소재와 기법들이 등장하였다는 점만 봐도 이 영화는 포스트모던하다고 볼 수 있다. 블레이드 러너, 이 영화는 곧 닥칠 미래의 모습을 디스토피아 적 미래관으로 해석하며 존재에 관한 불확실성, 혼성모방, 진정성 추구에 대한 거부, 피상적 대상, 아이러니등의 포스트 모더니즘 주요 요인들을 영화 전반의 주제와 영상, 그리고 캐릭터들에게 담아낸 SF 영화로서 그 함축적인 의미가 매우 큰 작품이다.
참고 자료
진중권, 진중권의 이매진; 너무 일찍 찾아온 포스트모더니즘의 첨병
김화식, 포스트모더니즘과 블레이드러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