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모더니즘적 역사접근 – 치즈와 구더기를 통해
- 최초 등록일
- 2014.01.23
- 최종 저작일
- 20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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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서 론
1- ‘치즈와 구더기’ 소개
[2]본 론
1– 포스트모더니즘 역사접근방식의 부상
2- 메노키오 이야기와 진즈부르그의 연구방법
[3]결 론
1- 진즈부르그를 통해 볼 수 있는 역사인식
본문내용
서론 - ‘치즈와 구더기’ 소개
‘치즈와 구더기’는 16세기 프리울리 지방에서 1584년~1599년에 있었던 도메니코 스칸델라의 재판을 진즈부그르가 각종 사료를 통해 펼친 이야기이다. 이야기의 전개는 자신만의 독특한 우주관을 가지고있는 방앗간주인 도메니코 스칸델라(메노키오)의 재판과정에서부터 판결까지를 진즈부르그가 상상과 추론을 통해 재해석한 것이다. 진즈부르그의 접근방식이 미시적이었고, 이는 책이 출판되던 당시에는 보기 드문 접근법이었다. 후에 치즈와 구더기는 미시사의 효시이자 고전으로 불리게 되었다. 역사 접근방식에 있어서 주류였던 거시적관점에 대하여 여러 가지 방법론들이 부상하게 되었고 그 중 하나가 미시사적 관점인 것이다. 본 보고서는 포스트모더니즘적 역사접근방식을 카를로 진즈부르그의 책 ‘치즈와 구더기’를 통해 살펴보고자한다. 이 책 속에서는 사회경제적 배경과 종교적 배경이 나타난다. 사회· 경제적 배경으로는 16세기 초에 접어들면서 귀족들 간의 갈등이 심화되어 베네치아에 우호적인 잠베르라니파와 베네치아에 적대적인 스트루미에리파가 갈등은 하고 있었고, 지난 세기의 제도들이 다른지방에 비해 오랫동안 유지되고 있었다. 또한 흑사병과 외지로의 이민의 증가로 전체 인구가 감소하였고, 마을과 농토의 황폐화를 겪으며 경제적으로도 심각한 국면에 접어들어 갔다. 종교적 배경으로는 로마카톨릭의 부패와 이에 대응하여 일어난 재침례파와 루터파의 궐기로 종교적으로 일대 전환기를 맞고 있던 시기였다. 이 ‘치즈와 구더기’라는 책을 쓴 작가는 카를로 진즈부르크이다. 진즈부르그는 이탈리아 출신의 역사가로, 현대 역사학의 주류적 흐름인 이 세계를 과학적으로 인식하는 ‘거대한 이론틀’의 구축과 달리 구체적인 개인의 일상과 마음을 통해 한시대를 조감하려는 시도를 했다. 그 모색의 결과가 ‘미시사’이다. 진즈부르그는 범주로서의 존재가 아니라 실제의 이름을 가진 구체적인 개인에 대해 관찰하고, 잘 분석함으로써 그가 살아가는 사회가 어떤 사회이며 어떤 변화를 겪고 있는지를 살핀다.
참고 자료
위르겐 슐룸봄, 『미시사와 거시사』, 백승종 외 옮김, 궁리, 2001년
김기봉 외 15인, 『포스트모더니즘과 역사학』, 푸른역사, 2002년